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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내돈내산 후기

[향수 추천] 어?! 좋은데? 남자친구 향수 골라주는 시향기 + ‘딥디크 플레르 드 뽀’ 구매후기

 

음.. 다음 이거.. 어?! 이거 좋은데?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향수 브랜드를 가서 추천하는 시향지를 몇개 가지고 왔다.

딥디크, 조말론, 바이레도의 향수를 시향하러 갔는데 바이레도만 없었지만 아쿠아 디 파르마 브랜드가 있어서 여러 브랜드 시향을 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딥디크 브랜드를 가서 생각해놓은 모델인 플레르드뽀와 필로시코스 시향을 원한다고 하자 시향지를 챙겨주었다.

아쿠아 디 파르마는 친구가 이탈리아 여행가서 사온 향수를 선물로 준다고해서 같은 제품의 시향을 하러 갔다. 시원한 느낌의 향수여서 좋았는데 향의 지속력이 짧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몇가지 취향을 얘기하니까 직원분이 좋아할거 같은 향수의 시향지를 몇개 챙겨주시면서 설명을 해주셨다.(코로나로 인해 매장 내 시향이 불가)

조말론 직원.. 불친절..

마지막으로 조말론에 갔는데 음.. 일단 들어갈 때부터 기분은 별로, 남성 직원분과 여성분이 있으셨는데 여성분은 컴퓨터만 보고 있고 남성분이 와서 엄청 퉁명스럽게(마치 왜 왔냐는듯이) 우리를 맞이해주었다.

시향을 하고 싶다니까 별 이야기 없이 우리가 원하는 모델의 시향지 2장을 챙겨주더니 묵묵히 서있었다. (어쩌라는건지..) 서비스를 받겠다고 간건 아니지만 최소한 사람 기분은 나쁘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조말론을 제외한 다른 브랜드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하셔서 시향지를 챙겨서 나왔다. 시향을 하니 우리가 원했던 딥디크 제품 2가지의 향 좋았고 조말존 제품 중 우드 세이지 앤 씨 솔트는 향이 좋았다고해서 받아와 봤다. 시향을 해보니까 좋았고 추후에 구매를 생각해볼만 향이였다.

 

 

딥디크 - 필로시코스
딥디크 - 플레르 드 뽀
조말론 - 우드 세이지 앤 씨 솔트

조말론은 다음에 구매하기로 하고 오늘도 나는 SSG닷컴에 들어가서 검색을 했다.

필로시코스는 선물(전 포스팅 참고)하고 플레르 드 뽀는 내가 쓰기 위해서 구매를 했다. 필로시코스는 국내배송이였는데 프렐르 드 뽀는 해외배송이라 시간이 조금 더 걸렸고 관세가 포함되었다.

(현재 날짜 7월 26일 - 송도 코스트코 가니까 필로시코스 있더라.. 15만원정도였던듯)
플레르 드 뽀는 16만8천원정도 + 관세 2만원정도가 붙는다.

얼추 19만원정도의 금액대로 되어있고 해외배송과 정품논란이 많은데 그런거 생각해서 사고 싶은거 재는 스타일은 아닌지라 구매 꾹! 배송이 오기를 기다렸다.

플레르 드 뽀는 fleur de peau는 프랑스어로 '피부의 꽃'이라는 뜻이다. 자연스러운 향기지만 내 지인은 '남자향수네요'라고 했다. 하지만 여성들도 많이 쓰는걸로 알고 있다.

Single Note : 암브레트(머스크계열)

꽃향이라기보다는 비누향으로 자연스러운 향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좋을거 같다. 시향을 하면서 순간적으로 '어!? 좋은데?'라는 말이 나온 향수라 '호'는 머스크계열인거 같다.

필라시코스는 무화과향이라 과일향이 난 후 잔향으로 우디함이 있는 향수여서 데이트를 하거나 호감이 있는 사람을 만날 때, 아니면 산뜻한 느낌을 주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을거 같다.

반면 플레르 드 뽀는 자연스러운 머스크계열의 향이라 평상시에 부담없이 편안하게 사용하기 좋은 향수인거 같다. 

갑자기 향수에 꽂혀서 이것저것 알아보면서 생각나는대로 느끼는 그대로 적어봤는데 결국 향수는 뭐다?

"취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