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진료와 건강검진을 위해 연차를 냈다. 병원 진료 반차. 건강검진 반차. 합치면 연차. 연차를 쓴날은 가급적 점심을 함께 먹기 위해 짝꿍네 회사로 간다.(특별한 일이 있지 않으면) 이날은 시장에 있는 쌀국수집을 갔다.
항상 사람이 만원이여서 웨이팅을 하고 있는 가게여서 궁금했는데 조금 일찍 도착해서 웨이팅 없이 먼저 들어가서 주문을 했다. 쌀국수와 커리, 그리고 옆에서 맛있게 먹는거 같은 짜조를 봤는데 이날 처음 먹어보는거랑 세트로 다양한 튀김이 나오는걸로 시켰다.
"세트(4p)도 하나 주세요."
가게는 비교적 작다. 테이블이 4인 2개? 2인 5개? 정도 있던거 같다. (정확히 기억 안남) 가게에 들어서니 일하시는 분들 한분이 홀에서 있었고 다른 한분은 왔다갔다 하는거 같았다. 커버 못칠정도로 바쁜거 같지 않았는데 아직 일이 손에 익숙하지 않은 느낌이 들긴했다.
회사가 주변에 있는 가게라 그런지 회사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이렇게 휴가를 받고 점심시간에 회사원들과 식사를 같이 하면 뭔가 자유를 얻은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내일은 출근해야 하지만..)
점심시간을 1분이라도 더 쓰기 위해 부랴부랴 온 짝꿍에게 더운날 나온 시원한 찻물은 가뭄의 단비와 같은 것. 미리 주문을 해놔서 오랜 시간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시원한 물로 목을 축이니 점심시간을 활용한 데이트도 좋다.
"저희.. 젓가락 하나만 더 주세요."
쌀국수와 커리, 그리고 세트를 시켜서 쉐어해서 먹었는데 전체적으로 다 맛있었다. 아쉬웠던 점은 일하시는분들이 조금 더 센스를 발휘해 쉐어해서 먹는걸 보고 숟가락 하나 더, 젓가락 하나 더 이렇게 가져다 줬으면 좋았을텐데.. 생각을 안한게 아니고 못한거 같다.(바빠보였음..)
나중에 점심시간에 또 놀러갈일이 있다면 다시 들리고 싶은 가게였다.
다음에는 다른거 먹어봐야지 ㅎㅎ
조이 사이공이 맛있는 이유
-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시작된다.
- 기호에 따라 쌀국수 국물에 칠리소스를 곁들일 수 있다.
- 양파절임이 맛있다.
- 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한 찻물
- 담백한 쌀국수 국물
- 맵지 않고 적당한 간이 배여있는 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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