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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요리

[하월곡 맛집] 부모님 생신기념 가족 모임으로 적격인 샤브샤브 뷔페! '메리킹'

 

"입구가 어디여??"

다시 또 날이 더워진 여름, 차를 가지고 갈지 전철을 타고 갈지 고민이 되는 주말이였다. 집에서 하루를 보내다 최근 독서를 많이 하지 못한거 같아서 전철을 선택했다. 서울로 이사온 후 게을러진건지, 굳이 필요성을 못 느껴서인지 가방을 안가지고 다니는 습관이 생겼다. 번거로워서.. 아이폰으로 리디북스의 e-북은 보는데 뭔가 독서욕구에 대한 갈증이 채워지지는 않는다. 

이런 날은 종이 책이지 

습관의 중요성을 평소에도 많이 느꼈지만 최근에 보기 시작한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 습관의 힘을 더욱 느끼고 있다. 책을 사게된 이유는 습관을 기르기 위해서가 아닌 이미 내가 하고 있는 습관과 평소이 태도가 얼마나 저자가 말하는 내용과 닮아 있는지가 궁금했다. 책을 본 결과...

잘하고 있다.

몇가지 다른점은 당연히 있다. 세계적으로 팔린 책인만큼 디테일하고 몇가지 방식을 제시하는 것들도 많다. 물론 100% 다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세상에 100% 정답인 것들이 얼마나 있을까?

하월곡 맛집 메리킹을 찾은건 내가 아니다. 함께한 사촌형도 아니다. 우리 어머니가 인터넷을 보고 찾으신거 같다. 뷔페라 이것저것 먹기에는 좋지만 다음날 주짓수 시합이 잡힌 내게 있어서는 조금 과할 수 있었지만 그냥 먹었다.

"에라 모르겠다. 그냥 먹어!!"

큰 차이의 감량이 필요한건 아니라 그냥 먹고 싶은만큼 먹고 배불리 먹었다. 혹시 몰라서 다음날 아침에 조금 뛰었지만..

길음역과 미아사거리역 중 어느곳이 빠를지 지도를 확인해봤다. 길음역이 좀 더 가깝다고 판단해서 길음역에서 내려 걸어갔다. 메리킹 앞에 도착하니 약 10분정도 걸렸다. 도착한 나는 메리킹 간판이 보이는 건물을 보고 무작정 안으로 들어가려했지만...

길을 잃었다.

이마트 입구 앞에서 서성이면서 입구를 찾았는데 어딘지 도저히 모르겠어서 메리킹에 전화를 걸었다. 

"띠리링"
"네, 메리킹입니다."
"안녕하세요. 지금 가게 앞인데 입구를 못찾겠어요.."
"이마트 입구 보이시나요? 바라보시고 들어가시지말고 왼쪽으로 좀 더 오시면 다른 입구가 또 있는데 거기 <옆 건물>이에요."
"아.. 네 감사합니다."

전화를 끊고 사장님이 알려주신 길로 가니 다른 건물이 나왔다. 건물로 들어서려할 때 사촌형과 이모가 가게에서 나오고 있었다. 건물 입구를 찾는데 약간 헤매였다고 하면서 먼저 가게로 들어섰다.

(나중에 합류한 어머니도 이마트에 주차를 하고 입구를 못찾아서 건물 앞으로 마중을 나갔다.) 입구 오류.

이마트 주차 완전 무료

여기는 건물 주차가 아닌 옆 건물 이마트 주차장을 이용하는거 같다. 이마트 주차 완전 무료라고 써있는거 보면.. 같은 건물인지 모르겠지만.. 지하주차장이 연결되어 있다고 한거 같기도 하다.

샤브샤브&뷔페

메뉴를 고를 때 어떤걸 먹어야할질 몰랐는데 스페셜 샤브로 한우와 해물이 함께 나오는 메뉴를 정했다. 다양한 메뉴가 있는건 좋지만 결정장애인지, 이것도 저것도 먹고 싶은건지, 아무것도 안땡기는 건지 알 수는 없지만 어쨌든 고기와 해물로 결정!

샤브는 야채코너에서 먹고 싶은 야채를 가져다 먹을 수 있었고 한우와 해물이 나올 때 뷔페를 이용하면 된다. 샐러드바라고 써있지만 그냥 뷔페다. 느낌은 결혼식장 뷔페온 느낌.  

결혼식장에 가도 뷔페를 잘 먹지 않는데 내돈내산으로 뷔페를 올줄을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