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쁜날이니까 먹고 싶은거 먹자!"
비가 오는데 처음에는 <미나리 삼겹살>을 먹으려다 깔끔한 스시를 먹고 싶어서 검색한 '오도시'에는 사시미 세트가 있었다. 지난달(7월) 중순에 일본어 시험 JLPT 1급 시험이 치룬 짝꿍이의 합격 연락이 한달 조금 넘어서 발표가 됐다. 합격해서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먹고 싶은거 먹으러 고고!
오도시
-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양평로 51
- 연락처 : 02-2068-7789
- 영업시간 : -
- 대표메뉴 : 커플세트 - 생연어사시미+오도시초밥+붓카케우동 / 커플세트 - 생연어국수+오도시초밥+붓카케우동 / 생연어사시미 / 참치사시미 / 사사미모듬
당산역 맛집 검색(오도시)
우리는 영등포와 마곡의 중간격인 당산역에서 만나곤한다. 비가 오는날이라 6번출구 앞에서 지도검색으로 당산역 맛집을 검색했는데 마땅히 먹고 싶은거나 가고 싶은곳이 보이지 않았다.
고기는 언제나 옳으니 처음에는 <미나리 삼겹살>이 생각났다. 미나리과 삼겹살이 궁합이 잘 맞고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그 이야기를 들은 후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어서 가볼까 했는데 갑자기 최근 들어 먹지 못한 스시가 생각났다.
스시 먹으러 가서 사시미 선택!
당산역에서 맛집을 찾으러 돌아다니다가 스시를 파는 <오도시>를 본적이 있는데 네이버 검색에서 갈만한 곳이 그곳이였다. 저녁식사로 가볍게 스시를 먹기 위해서 방문했는데 메뉴판을 보니 '커플세트'가 눈에 들어왔다.
'커플세트 - 참치 사시미 + 오도시 초밥 + 붓카게 우동'
기분이 좋은지 오늘 '먹고 싶은거 다 시켜~'라고 말하는 짝꿍은 고민하고 있는 내게 참치 사시미 세트를 먹자고 말했다. '먹고 싶으면 오케이!' 축하선물로 내가 사줘야하는데 이렇게 들뜬 짝꿍이는 못말리지.. ㅋㅋ
<오도시>의 메뉴를 보니 다음에 또 와서 먹어보고 싶은게 많았다. 우리는 둘이서 커플세트를 먹었는데 '회를 먹었는데 배가 불러?'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내게 배부름을 선사해주었다. 사시미 회를 먹는데 술을 안마시기에는 죄악이기에 쓴 소주가 아닌 그래도 맛있는 술 매화수를 주문해서 식사와 함께 가볍게 반주로 마셨다.
회와 사시미의 차이
"가마쿠라 시대까지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생고기나 날생선을 회로 표현했으나 무로마치 시대에 회, 즉 나마스가 식초를 사용한 회무침이라는 다른 요리로 변하고, 무로마치 시대 후기부터 생선회를 와사비간장에 찍어 먹게 되면서 회를 대신해 생고기나 날생선을 나타내는 말로 ‘사시미’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 일본에서는 사시미를 구이, 조림, 튀김, 찜과 함께 하나의 조리법으로 인정
- 사시미의 원조는 일본이 아니라 중국이다.
- 기원전 800년경 서주 시대 문헌에 물고기를 날것으로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북방 정벌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장군들에게 잘게 썬 무를 구름처럼 흩뿌려 놓고 그 위에 얇게 자른 잉어 요리를 내줬다.
- 일본에서도 생선을 날로 먹는 식습관이 기원전부터 있었다.
- 사시미 형태로 먹었다는 기록은 가마쿠라 시대 문헌에 처음 등장.
- 일본에서도 생선을 날로 먹는 식습관이 기원전부터 있었다. 하지만 사시미 형태로 먹었다는 기록은 가마쿠라 시대 문헌에 처음 등장한다.
출처 : [이종길의 가을귀]회와 사시미는 무엇이 다를까
https://view.asiae.co.kr/article/2021051310465013016
아쉬웠던 점
<오도시>는 선술집이 아닌 스시, 사시미를 파는 곳이라 그런지 '화요'와 '일품진로'는 있었지만 '도쿠리','사케' 등 선술집에 파는 술들이 없던게 조금 아쉬웠다. 함께 했다면 더 좋았을거 같은데.. 콜키지(BYO) 되나요? ㅋㅋㅋ
'붓카게 우동'이 내 스타일은 아니였다. 처음먹어보는 우동이였는데 일본에서 오랜기간 있어서 그런지 회식을 많이해서 그런지 짝꿍은 뭔지 알았는데 처음 먹어보는 나에게는 조금 생소한 맛이었다.
"난.. 뜨끗한 우동국물이 좋다.."
미나리와 삼겹살은 정말 잘 맞을까?
돼지고기와 미나리를 함께 먹으면 만성기침에 도움이 된다.
황사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 도움이 된다.
*둘 다 기술이 서늘하기 때문에 소화능력이 떨어지고 속이 냉한 소음인들의 경우는 주의!
미나리의 효능
- 청열해독 작용 : 열을 내리고 독을 풀어준다는 의미
- 성질이 차고 서늘하다 : 평소 염증이 잘 생기거나 열이 많은 체질들에게 잘 맞는다.
- 각성작용 : 머리를 맑게 하는 작용.(수험생에게 좋다.)
- 주독을 푸는 효과가 크다 : 술을 마신 후 숙취에 좋음
출처 : [한동하의 웰빙의 역설] 영화 ‘미나리’ 열풍…식품으로도 열광할 만한 이유
https://www.k-health.com/news/articleView.html?idxno=52453
https://www.youtube.com/watch?v=541-_3Yfqi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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