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 맛집] 쫄깃한 육즙의 오겹살 맛있는 교통의 요충지 사당역에 위치한 사당돈!

"결혼 축하해~"

사당돈

• 주소 : 서울 동작구 사당로30길 159 1층
• 번호 : 02-582-1159
• 운영시간 : 매일 14:30 - 23:30 일요일휴무
• 대표메뉴 : 오겹살, 목살, 갈막이살

http://naver.me/FHYuuiHh

사당돈 : 네이버

사당은 서울 교통의 요충지이다. 서울 시외로 나가는 버스가 많아서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저녁 시간에 외출이 잦기 전에는 사당 길거리에는 술을 마시고, 놀기위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내가 살던 곳은 사당과는 거리가 멀고 버스를 타기 위해 만나는 지점이 아니였기 때문에 사당에 올 일이 별로 없었다. 현재 투입된 프로젝트는사당역 바로 옆인 낙성대인데도 불구하고 사당에 갈일은 없었다. 심지어 서울로 이사오기 전에 사당에서 일한 친구를 보서 몇번 간게 오히려 사당을 가게된 계기였고 그 또한 어느새 벌써 반년이 지나가고 있는 시점이다.

경기 남부쪽에 사는 친구들이 사당에서 자주 보고 모인다는 얘기를 들어본적이 있다. 이날 만난 친구 역시 수원에 살고 있어서 사당이 비교적 만나서 놀고 집으로 귀가하기에 좋은 장소였다.(난 퇴근하고 한정거장이니까 머..)

1년에 1~2회정도 보는 해병대 군대 선.후임들을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보기 힘들었는데 결혼 소식을 전하기 위해 연락을 하고 이런 시기에 청첩장을 주겠다고 식사를 하자는 연락이 너무 반갑고 고마웠다. (연락했을 고마워하면 늙은거라던데.. 흠..ㅋㅋㅋ)

"나는 사당을 잘 몰라"

나는 사당을 잘 모르지만 그 친구가 사당에 가본 곳 중에 괜찮은 곳이 있다고 해서 그곳으로 가자고 했다. 회사에서 사당까지 지하철 한정거장이여서 수원에서 오는 후임과 시간을 맞추기도하고 이날따라 엄청 더운 날이 아니여서 천천히 사당으로 발길을 향했다.

항상 사무실에서 6시 땡치면 칼퇴근을 하는 나는 이날도 어김없이 6시 땡하자마자 퇴근을 했다. '따릉이를 탈까?'라는 생각을 잠깐했지만 빨리 갈 이유가 없기 때문에 천천히 산책하듯이 이 생각, 저 생각을 하면서 걸어갔다.

"사당돈이 어디야?"

사당역에 도착하니까 25분정도 걸린거 같다. 여전히 후임이 오는 시간은 많이 남아있었기에 우리가 갈 사당역 고기집 '사당돈'을 미리 찾고 근처에서 기다릴 생각이였지만 막상 도착하니까 10분 내로 도착할거 같다는 후임의 연락에 그냥 먼저 들어가 있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걸어서 그런지 더웠다..)

코로나 때문인지 평소에 웨이팅이 있다고 하는 가게치고 다행히 한산했다. 2테이블정도 있었고 일행은 조금 있다가 올거라는 말과 함께 코로나 방역수칙인 방문기록을 남기고 체온을 잰 후 한쪽 자리에 앉았다. 

"오겹살 주문해놔줘"

이래서 경험이 중요한거다. 주문을 해놓을까 말까 고민을 하던 중 와본적이 있는 후임은 선 주문을 하라고해서 오겹살을 먼저 주문했다. 육즙쫄깃한 오겹살이라는데 고기는 늘 옳으니까..

반찬을 세팅해주시고 후임이 아직 오기 전에 고기가 나왔다. 처음에만 고기를 올려주시고 나중에는 우리가 구워먹었다. 고기를 가운데로 모으니 기름이 덜어지면서 불과 연기가 올랐다. 직원분은 고기를 방향에 대해 얘기를 해주었다.

"비계를 바깥으로 구우셔야해요."

고기가 다 구워질 때쯤에 등장하는 후임. 큰 그림이였나.. 코로나19로 인해 10시까지밖에 시간이 없으니 빠른 진행을 위해 기다리지 않는게 좀 더 효율성이 있는거 같다. (개인적으로 10시에 집에 가는거.. 좋다.. 피곤해 ㅡ,.ㅡ)

덥고 힘들어서 그런지 직원이 친절하지는 않았지만 '사당돈'의 고기 맛은 좋았다. 나중에 술을 한잔해서 그런지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추가로 공기밥과 고기를 더 시켰던거 같다. 성인 남자 둘이서 오겹살 2인분은.. 적지. 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