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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주짓수

[본주짓수 당산] 그레이시 유니버시티 32가지 원칙 구매! 수업은 시저스 스윕!

 

<The 32 Principles in Gracie University>

하루종일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는 하루. 화요일에 생각치 못한 휴가로 약속을 잡았지만 늦게 귀가한 탓인지 '멍~'한 상태로 하루를 보낸거 같다. 작업해야하는 것과 공부해야하는 것, 아이이더 구상 등 다양한 것들을 해서 그런지 점점 복잡해지고 정리하기가 힘들어지는 와중 어느새 목요일이 되었다.

수요일은 영등포 당산에서 수업을 듣는다. 한게 없지만 이상하게 피곤한 수요일. 여느 때와 다름없이 칼퇴를 한 후 집으로 가서 도복을 챙겨 나왔다. 식사시간이 애매해서 항상 저녁은 운동 후 10시이후로 잡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일요일에 시합나갔다 왔는데 썰을 안풀었네 ㅋㅋ 천천히 풀겠음 ㅋ)

코리아 주짓수 챔피언십

"몸에 부담이 되지 않을까?"

첫번째 타임이 본주짓수 당산도, 본주짓수 문래도 7시다. 집에와서 부랴부랴 나가야 수업시간을 맞출 수 있다. 본주짓수 동두천에서 수련할 적엔 8시 30분 타임을 듣고 11시까지 있다가 오고 그랬는데.. 코로나로 인해 수업시간이 조정되고 10시라는 타임어택에 적응이 되어서 그런지 이 시간을 알차게 쓰면서 살고 있는거 같다.(그래도 이상하게 바빠..음..)

나는 이메일로 이곳저곳에서 뉴스레터를 많이 받고 있다. 뉴스레터는 '내가 원해서' 받는 컨텐츠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오늘은 최근 새로운 커리큘럼을 발표한 그레이시 유니버시티에서 The 32 Principles라는 타이틀로 32가지 주짓수 원칙을 구성했다. 그레이시 유니버시티의 커리큘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구성이 알차다고 생각한다. 수 만가지 주짓수 기술을 효과적이면서 필요한 것들을 커리큘럼화 시켜 상품가치를 높이는 그들의 생각. 아이디어는 타 주짓수 팀에서 감히 흉내조차 내지 못한다.

Mini Masterclass: Principle-based Learning

이 클래스에서 32가지 원칙 중 "자연스럽게" 상대의 힘을 무력화 시키는 원리에 대해 설명한다. 주짓수 수련생 중 99%는 이 방법을 배우지 않았을거다. 이 수업은 주짓수 인생에 가장 중요한 수업이 될 것이다. 32가지 원칙은 "시야"를 통해 주짓수를 보는 방법을 배우고 새로운 기술을 더 쉽게 배우고 더 효과적으로 기술을 실현할 수 있게 된다.

Pivot (중심축) - Frame(프레임) - Overload(과부하)

단순화

대부분의 학생들은 단계별 기억을 기반으로 기술을 배우고 유지한다. 기술에는 10~15단계 또는 그 이상 있는 경우가 많고 이를 기억하다가 낙담하는 경우가 많다. 32가지 원칙을 배운다면 복잡한 기술도 핵심원칙을 파악하여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으므로 15단계를 암기하는 대신 세가지 핵심 개념만 유지하면 된다.

간소화

기술을 '단계적'으로 배우고 암기할 때, 해당 기술은 특정 상황에 제한된다. 상황이 약간 변하거나 상대가 변칙적인 공격을 한다면 기술은 더이상 유용하지 않다. 대신 보편적인 원칙을 고수함으로서 상황이 변하더라도 기술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정할 수 있다.

즉흥성 강화

매일 새로운 기술이 개발된다. 주짓수로 모든 기술을 배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다른 사람과 '자연스러움'을 구분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는 특정 기술을 배우지 않은 상황에서 즉흥적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이다. 32가지 원칙과 각 원칙을 사용할 수 있는 광범위한 목표를 배운다면 즉흥적 능력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수준에 도달할 것이다.

원칙 계좌

각 원칙을 은행 계좌로 생각하고 각 계좌를 개설하는 방법은 원칙을 배우는 것이다. 원칙(관찰, 학습, 상황, 스파링 등)과 의식적으로 상호작용할 때마다 계좌에 예금이 되는거다.
특정 기술이 없는 상황에 처할때 마다 투자한 원칙을 떠올려 좋지 않은 상황을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등급이 높은 즉흥적 능력은 더 힘든 상황에서 그 힘을 발휘할 것이다.

앞으로의 길

원리 기반 학습은 주짓수를 배우기에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문제는 전 세계 대부분의 주짓수 학교가 이런 접근 방식을 장려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짓수 학생이든 지도자든 관계없이 원리 기반 학습의 힘이 삶과 매트 위에서 어떻게 존재하고 확인할 수 있는지는 스스로의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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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에서 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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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온밸리에서 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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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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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리다운 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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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가드 스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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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에서 라펠초크

본주짓수 당산 수업

주짓수를 처음 배우는 기술 중 하나인 시저스 스윕의 4가지 형태를 배웠다. 기본, 방어, 역수, 롤링, 카라&슬리브. 5가지인 이유는 마지막은 상대의 반응에 따른 질문을 답변해주셨다. 스윕 후 마운트 포지션에서 초크를 하는 것까지가 이날의 수업이었다. 앞서 언급한 기술의 3요소를 생각하지도 못하고 그저 수업에만 집중을 했는데 생각해보면 시저스 스윕도 위 3요소가 들어가 있다.

"수업이 끝나고 생각하기 단계"

  • 카라깃과 팔꿈치 깃을 잡고 무릎을 상대의 상체에 받쳐서 중심축과 프레임을 형성
  • 몸을 회전시키면서 상대를 넘긴 후 압박을 해서 과부화를 걸어줌

클로즈가드에서 시저스 스윕

1. 상대의 팔꿈치 바깥쪽 깃과 크로스 상의깃을 잡는다.
2. 엉덩이를 뺀 후 무릎으로 상대의 가슴을 민다.(상의깃은 당긴다.)
3. 같은 쪽 다리를 아래로 내려 무릎에 막는다.
4. 앞으로 앉았다 누우면서 가슴을 밀고 있는 다리를 펴고 팔꿈치와 상의 깃을 당기면서 스윕을 한다.

(1-4번을 시도했는데 무릎을 벌려 1번을 방어할 때) 스윕

1. 허리를 펴서 거리를 둔다.
2. 무릎을 막은 다리를 접었다 4번처럼 다리를편 후 스윕한다.

같은쪽 깃을 잡아 역수로 상의깃을 잡고 스윕

1. 크로스가 아닌 정방향 상의깃을 주먹 바깥부분이 상대의 얼굴을 향하도록 역수로 잡는다.
2. 1-4번과 같이 스윕을 할 때 상대가 버티면 팔꿈치를 당기고 역수로 잡은 팔로 상대를 밀면서 스윕한다.

상대를 감싸서 롤링 스윕(1,2번과 같이 스윕을 시도했는데 팔로 지지하면서 버틴다.)

1. 상의깃을 놓고 상대를 감싸 반대편 겨드랑이를 잡는다.
2. 반대편 손목깃을 잡아 당겨 팔꿈치로 프레임을 세운다.
3. 등을 매트에 대기위해 뒤로 누우면서 상대의 몸 아래 있는 다리를 위로 차면서 스윕한다.

상대가 다리를 세운다면

1. 다리 바깥쪽으로 가지 못하게 무릎을 세워준다.
2. 반대편 발로 상대의 어깨를 밀어준다.
3. 골반을 들어 트라이앵글을 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