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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요리

[인하대 맛집] 메뉴판에 없는 OO짬뽕과 탕수육이 핵맛있는 30년된 ‘공원장’

 

짬뽕도 먹고 인천 뷰를 볼 수 있는 곳!

공원장

  • 032-874-5670
  • 인천 미추홀구 인주대로211번길 49-26
  • 영업시간 : 매일 10:30 - 20:30(휴무 매주 월요일)
  • 대표메뉴 : 중화요리

http://naver.me/FdsGIfgn

 

공원장 : 네이버

방문자리뷰 316 · ★4.45 · 중국요리가 너무 맛있었던 수봉공원 맛집

m.place.naver.com

몇주 전부터 '맛있는 짬뽕'이 먹고 싶었다. 주변에 맛있는 짬뽕집이 있는지 궁긍해서 단체방에 물어봤는데 맛집을 많이 아는 TJ씨는 인천에 있는 공원장을 추천해줬다. 짬뽕이 맛있어도 거기서 거기지라는 생각도 있지만 가끔 기억나지 않는 어느동네에서 먹었던 맛있는 곳들이 생각나면서 가보고 싶어졌다. 한분이 단체방에서 아래와 같은 말을 남기면서 바로 인천 짬뽕 원정 4인팟 모집을 했다.

"데려가줄 남자 없어서 못 가봄"
"고민 No. 가시죠!"
"가실 분?"

어쩌다보니 예전에 운봉산장에 함께한 인원들로 다시 재결성이 되었다. 식신 원정대 두번째 맛집 탐방인건가.. ㅋ
서로의 일정을 조율하다 5월 마지막주 일요일인 5월30일로 결정을 하고 이날만을 기다렸다.

숙취로 인해 고생하는 4인.

나는 목요일에 마신 술과 잘못된 음식으로 속이 계속 불편한 상태였다. 다른 분들은 전날인 토요일에 엄청나게 달려서 아침에 숙취로 고생들을 하긴.. 한분은 원정중단 연락이 왔다. 4인에서 3인으로 줄면서 오후 12시에 모였다. 저 멀리서 걸어오는 모습이 보였고 가까이에 올수록 '아직 취해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전날 술을 많이 마신거 같았다. 다른 한분은 늦잠을 자서 커피 한잔을 하면서 기다렸다. 

커피를 한잔하고 있는데 나왔다는 메세지를 보고 우리도 차로 향했다. 네비게이션을 찍어보니 서울 문래동에서 인천 공원장까지는 약 40분걸렸다. 고속도를 통과하면 900원 톨비를 내고 40분. 일반도로로 가면 무료지만 +13분이 더 걸려 약 1시간이 걸렸다. 배고프고 숙취해소가 필요한 이 싲머에 900원의 행복을 느끼면서 공원장으로 향했다.

웨이팅은 있지만 웨이팅같지 않은 빠른 회전율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1시가 조금 넘었다. 아직은 점심시간 즈음이라 그런지 웨이팅 5번정도 되었다. 대기를 하긴 했지만 빠른 회전율 덕분에 밖에 있는 테이블에서 잠시 얘기를 하다 보니 얼마 기다리지 않고 우린 들어갈 수 있었다. 

이것도 숙취해소, 저것도 숙취해소?!

메뉴판에는 '고추짬뽕'이 없다. 우린 이 사실을 알고 갔고 이걸 먹으러 갔기 때문에 고추짬뽕을 주문했다. 냉짬뽕도 맛있다고 소개되어 있었기에 냉짬뽕 하나와 고추짬뽕 2개를 시켰고 3명인데 당연히 탕수육도 하나 주문했다.

고추짬뽕 국물의 첫 숟가락은

존맛.. 숙취해소 끝장..

냉짬뽕 국물의 첫 숟가락은

존맛.. 시원하고 매콤달콤..

거짓말 안하고 속 안좋은 나도 부속물까지 싹싹 긁어먹었다. 냉짬뽕은 물회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완전 내 스타일.. (고추짬뽕도 냉짬뽕도 내 입맛에 잘 맞은 것이니 괜히 기대하고 갔다가 본인 입맛 아니라고 내 탓 하기 없음. 그럴 말 할거면 그냥 배달의 민족켜서 동네에서 주문하시길)

탕수육도 바삭한정도가 다른 중국집과는 달랐다. 이때 내 짝꿍이 생각났던.. 바삭한걸 좋아하는 짝꿍.. 다음에 꼭 데려와야겠다.

고추짬뽕이 맛있다고 느낀 이유

얼큰하지만 맵지않다.

마라탕 2단계를 먹으면서 맵다고 느끼는 내가 엄청 맵다고 느껴지지 않았고, 매운걸 잘 먹는 일행도 좋다고 할 정도. 매운 음식은 원래 먹을수록 더 매워지기 마련인데 이곳의 고추짬뽕은 처음의 맵기가 다 먹고 국물 마신 후인 끝까지 갔다.(신기)

일행 중 한명은 다음주에 또 간다고 하고 나도 시간이 허락한다면 다음주에 또 갈 예정. 못가도 6월 중 한번은 다시 갈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