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이 파괴된 요즘 바디 프로필을 준비하면서 식단과 운동으로 관리를 하는 중이라 술을 입에도 못대고 있었다. (하지만 가끔 와인 한잔, 맥주 한캔은 했다.)
어느날 단체 카톡방에서 와인을 좋아하고 와인이 너무 마시고 싶다는 주제를 던졌다. 내가 던진 미끼를 문 3명의 사내들은 바디 프로필 촬영 후 식단관리가 끝나면 최애 와인샵&바가 있다면서 함께 가자고 했다.
사진으로 보여준 와인바는 내 마음에 쏙 들었고 바디프로필 촬영 다음날로 바로 약속를 잡았다. 이날을 기다리면서 바디프로필을 준비한 것 같다. 현재(2020년 12월 23일) 사진을 셀렉한 상태이며 작가님의 보정본을 받을 날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을 받으면 바디프로필 촬영과 식단, 태닝, 헤어 메이크업을 한 MX(My Experience)를 공유해보려 한다.
와인샵&바의 이름 "비노아즈"
비노아즈의 첫인상은 "생각보다 작네"였다. 사진으로 봤을 때는 뭔가 더 화려하고, 고풍스럽고, 독채로 햇살이 가득하고 엄청 큰 샵일거 생각했다. 건물 1층에 위치한 아담한 샵일거라는 생각을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간 비노아즈는 바깥세상과는 다른 느낌이였다.
"공간의 분리"라는 이야기를 들어봤는가? 바깥에서의 느낌이라는 전혀 다른 문을 열자마자 들어가면 반대쪽 도로가의 탁 트인 풍경과 윈도우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은 내가 찍은 첫번째 사진의 정문과는 전혀 다른 또다른 공간이 나온다. 이 공간 속에 몇 안되는 테이블에 우리를 제외한 한팀(이 팀도 나중에 가서 우리만 있게 되었다.)뿐이라 조용하게 담소를 나누고 음악과 함께 와인을 즐길 수 있었다. 절로 "좋다."라는 말을 연신 내뱉게 되었다.
처음 와인을 먹게된 계기와 주짓수 외 서로의 이야기를 하면서 좀 더 가까워진 우리는 각자이 취향의 와인을 주문했다. 추천해준 친구는 최애 와인을 구매했고 다른 셋은 각자의 취향 와인을 하나씩 선택했다.
와인의 종류는 엄청 많고 이곳의 와인은 어떤 느낌인지 몰랐기에 와인샵 사장님에게 취향을 말해 드렸다. 사장님은 거침없이 취향에 맞는 와인 2~3가지를 추천해주셨고 흥미가 가는 와인으로 스파클링와인 1병과 레드와인1병을 구매한 후 마시기 시작했다.
주변에서 결혼식이 있던 1명은 나중에 합류를 해서 레드와인 1병을 골라서 4명이 총 3병을 마시고 모듬치즈 3단 트레이와 치즈-카망베르 퍼 토이를 추가로 주문해서 먹었다.
레드와인
- 프로메사19(17,900원) : 데일리 와인이라 가볍게 마시기 좋은 와인이다.
- 디바 래빗 메를로 18(23,000원) : 프로메사19보다는 바디감이 있고 내 취향에는 이 와인이 더 맞았다.
스파클링와인
- 루이 페드리메 스파클링(12,000원) : 스파클링 와인이라 달달하며 오랜 대화를 하면서 입이 마를 때 마시면 상쾌해지는 기분을 준 와인.
디저트
- 모듬치즈 3단 트레이(28,000원) :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은 구성이다. 3~4명이 먹기에 좋은 구성.
- 치즈-까망베르 퍼 토이(4,900원) : 오랜 시간 눌러 앉아 있어서 하나 더 시킨 카망베르 퍼 토이는 추가로 먹기 부담없는 금액이며 와인과 잘 어울리는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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