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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요리

망원동 망리단길 보라초의 변경된 스페인 음식 맛집 B Uni(베 우노)

 

"여기는 간판이 없네? 뭐 파는 곳이지?"

망리단길에서 원래 가려는 식당 예약이 꽉 차서 못가고 길을 헤매이다 발견한 스페인 식당인 B Uno(베 우노)는 분위기 좋고 맛도 좋아 하루의 마무리를 하는 저녁식사를 위한 레스토랑으로 적합했다. 

*망리단 길 갈 때 저녁식사는 예약을 하시길..


베 우노(B Uno)

  • 주소 : 서울 마포구 포은로8길 9
  • 연락처 : 02-3144-0966
  • 영업시간 : 화~금 17:00 ~ 01:00 / 토~일 : 14:00 ~ 00:00 / 브레이크 타임 없음 / 2째주, 4째주 화요일 휴무
  • 대표메뉴 : 감바스 알 아히요

스페인 레스토랑 베 우노(B Uno)
대표음식 : 감바스 알 아히요


보라초였던 베우노

<보라초>에서 바뀐 <베 우노(B Uno)>

망원동을 많이 와본게 아니라 보라초를 알지는 못했다. 하지만 맛집을 찾기 위해 네이버 지도에서 이곳저곳을 보다가 <보라초>는 더이상 영업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느낌이 좋아보여서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기억하고 있던 보라초가 지나가다가 분위기가 좋아보여서 들어간 베우노라는게 조금 신기했다.

스페인 레스토랑이라고 소개했는데 유로피안 레스토랑으로 바꿔야하나,. 아래 '경계없는 유러피안 *퀴진'이라는 소개글이 눈에 들어와서 잠시 고민을 했다.

*퀴진(cuisine)

1. 요리법
2. (보통 비싼 식당의) 요리

 

안녕하세요. B Uno 입니다. 예전 '보라초'였던 이곳 요리사들이 새로이 만든 공간 'B Uno(베 우노)'라고 합니다.
스페인을 포함 경계없는 유러피안 퀴진을 하는 공간입니다.
음식에 어울리는 컨벤셔널 와인과 내추럴와인도 준비되어있으니 서버나 셰프들에게 문의해주세요!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 )

와인과 어울리는 유러피안 감성의 음식들

술을 잘 마시는건 아니지만 싫어하지 않는 우리는 이날 레드와인과 샹그리아 사이에서 고민을 했다. 

레드와인 한병을 먹을지, 아니면 샹그리아를 한병 먹을지. 그냥 한잔만 먹을지 고민을 하다가 가볍게 맛있는 샹그리아 한병을 먹기로 했다.

 

식당은 아담하니 작지만 사진을 찍을 때마다 느낌이 너무 좋다. 조명탓인지 작가(?)가 좋은건지(쿠쿡.. ㅋㅋ)

베우노의 메뉴판
와인병으로 오픈키친을 살짝 가려주는 센스
분위기 좋은 베우노

에피타이저 : 크로게따

하몽, 버섯 크림이 들어간 크로캣

스페인 음식을 먹어본 기억이 없는 내게 '하몽'이라는게 뭔지 궁금했다. 왠지 메인 음식이 나오려면 시간이 걸리지 않겠는가 생각해서 굶주린 배를 달래기 위해 에피타이저를 먼저 주문했다.

아래 영상을 보면 저렇게 잘라서 먹는데 자른게 아니고 뭉게 버렸다.. 두번째 먹을 때는 잘 잘랐는데 영상을 안찍은.. 이런 바보.. ㅠ

개인적으로 우리 둘 다 '크로게따'를 먹으면서 '와.!'를 외치면서 맛있음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살짝 짭짤하면서 느끼하긴 하지만 와인과 먹으면 잘 어울려서 함께 먹기를 추천합니다!

 

달달하니 맛있는 와인 : 샹그리아

라즈베리 & 블랙 스트로베리

색이 아름다웠던 샹그리아는 병에 담겨져 왔다. 잔에 얼음을 넣어주셔서 시원하게 마실 수 있었고 술보다는 주스같은 느낌이라 홀짝홀짝 마시다가 어느샌가 취기가 돌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래도 알.쓰치고 한병을 둘이서 다 마셨는데 불구하고 엄~~~청 취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의 알콜농도였던거 같다. 술을 잘 못하시는 분들은 요거 한병 노나 먹으면 좋을듯!(알.쓰 추천) 

완전 알쓰는 아니고.. 음.. 맥주 500cc 3잔에 취기 돌고 소주 반병 ~ 한병 정도 마시는.. 

 

베우노의 샹그리아 영상

얼음잔과 샹그리아
얼음잔에 가득찬 샹그리아

 

 

 

 

 

 

메인디쉬1 : 홍새우 비스큐 스파게티니

갑각류로 만든 육수와 홍새우로 맛을 낸 새우향이 진한 파스타

알레르기 또는 드시지 못하는 재료가 있으신 분들은 서버에게 미리 말씀해 주세요 :)

메인을 정하려는데 애매해서 추천과 설명을 부탁드리니 추천보다는 음식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다. 우리는 고기고기보다는 새우새우를 선택해서 홍새우를 선택했는데 설명은 이러했다.

"새우와 갑각류 맛이 강해요."

정말.. 장하다. 갑각류와 새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드시고 고기류를 좋아하신다면 다른걸 드시기를 추천한다!

 

홍새우가 통통해서 그런지 찰지다.
오동통통 맛있는 새우

메인디쉬2 : 이베리코 스테이크(뼈등심)

스페인 이베리코 흑돼지와 꽈리고추 그리고 감자퓨레 로메스코 소스

알레르기 또는 드시지 못하는 재료가 있으신 분들은 서버에게 미리 말씀해 주세요 :)

오리와 돼지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오리 가슴살은 호주에서 있을 때 '르꼬르동 블루'에서 공부하면서 호텔에서 일하는 친구가 만들어줘서 먹어봤던 기억이 있어서 이베리코 스테이크로 선택을 했다. 

이베리코돼지

스페인 햄 하몬을 생산하기 위해 사육되는 스페인의 돼지 품종으로, 풀과 도토리, 곡물사료 등을 먹여 키운다. 이베리코는 사육 기간과 방식, 먹이에 따라 '베요타', '세보 데 캄포', '세보' 등급으로 나뉜다. 특히 베요타 등급의 경우 자연 방목으로 사육하며, 야생 도토리를 먹고 자라 생성된 특유의 풍미가 특징이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이베리코 스테이크의 자태
샹그리아와 어울리는 스테이크

메인디쉬2 : 감바스 알 아히요

올리브 오일에 조리한 마늘콩피, 홍새우, 바삭한 사워도우

감바스, 감바스, 감바~스! 감~바스! 

감바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은거에 비해 감바스를 먹어보지 못했던 1인으로서 다른 곳과 비교불가이지만 이날 먹은 베우노의 감바스는 참 맛있었다.(남김없이 싹싹 먹었다는..)

원래 새우를 좋아해서 그런지 파스타도 새우였는데 감바스의 새우조차 맛있게 먹는걸 보고 '아.. 난 새우덕후였나..' 생각이 들었다. 감바스는 빵과 먹어야한다며 빵을 추가로 주문하려하니 이렇게 말씀하신다.

"기본으로 빵이 나오는데 더 추가해드릴까요?"
"아!... 아니요 괜찮아요~"

먹어본적 없는거 티낸건 아니지만 안나올수도 있..ㅈ.ㅏㄴ.ㅏ...

인생 첫 감바스는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