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고기맛집 송식당"
송식당
- 0507-1303-2395
-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10길 23 135호 1층
- 대표메뉴 : 숙성육, 껍데기, 솥밥
오늘은 뭐먹지?
하루 중 최대 과제 중 하나인 '식사메뉴'. 저녁을 먹을 시간이 다가왔다. 코로나 확진자는 나날이 늘어나고 날씨도 꾸리꾸리한게 배달을 시켜먹을까 생각을 하는 와중에 양천향교역 앞 <M 씨티> 주상복합에 있는 냉삼(냉동삼겹살)을 먹기 위해 찾아갔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고기집이 확장공사(리모델링)를 하는 중이였다. (코로나로 힘들다던데.. 돈 많이 버신듯)
우린 어떠헥 할까 고민고민을 하던 중 전에 갔었던 <목동 송식당 먹고기>를 가자고 했다. 솥뚜껑 삼겹살을 먹으려고 했는데 비가 올거 같은 하늘이라 먼거리보다는 가까운곳으로 가는게 좋을거 같았다.
손님이 없을 때 사장님 찬스!
파나소닉 루믹스 S5 카메라를 구매한 기념으로 송식당 사진을 이리저리 찍고 있었다. 자리를 잘 잡은건지, 아니면 사장님의 의도(?)된건지 모르겠지만 '고기를 구워주는 송식당'에서 사장님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셨다. (일하시는 분들도 잘 구워주심)
사실 고기를 구워먹는게 조금 귀찮은면도 있고 알맞게 고기를 굽기 힘든 것도 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고기를 구워주는 식당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거 같다. 송식당에 가서 느끼는 다른 곳과의 다른 점은
"고기만 딱 굽고 빠져주신다."
(식사를 편하게하고, 대화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누구나 고기를 다 잘 굽는건 아니다. 적절히 구워지면 뒤집고 자르고 하나씩 뒤집어주고.. 은근히 귀찮고 손이 많이가는데 그걸 해주니까 편하다. 그리고 그런 부분이 채워지면 좋은게 나처럼 사진을 찍는 사람은 사진을 좀 더 잘 찍을 수 있고, 일행과 함께 왔을 때도 좋다.
이런부분 때문에 송식당을 오는 손님들도 꽤 있을거라 생각한다.
"직접 굽는 고기는 손이 많이 간다.
대화하랴, 고기 구우랴, 먹으랴"
<목동 송식당 먹고기> 사장님 전매특허 '쭈꾸미 컷'
고기를 구워주실 때 사진을 요리조리 찍었다. 사진을 찍는 내 모습을 보면서 사장님이 신기술이라면서 일명 '쭈꾸미 컷'이라 전매특허 기술을 보여주셨다.
살코기와 비계가 적절히 붙어있는 송식당의 숙성육을 구우면서 비계부분을 쭈꾸미 모양으로 모양을 내서 구운 후 먹어봤는데 식감이 달랐다. 그냥..뭔가...
"맛있었다."
비야 멈춰라. 날씨의 요정 식사하신다.
집에서 나올 때는 강한 바람이 불었다. 딱 비가 올거 같은 느낌의 바람이였는데 우산을 가지고 나오지 않았다. 예상한 것처럼 한참 식사를 하고 있는데 '비가 엄청나게 내리기 시작했다.' 식사를 하다가 잠깐 밖을 보니 순간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불안한 예감은 빗나가질 않는군..)
식사하다 아주 잠시(한,, 5초?) 걱정을 하다가 다시 고기를 먹기 시작했다. 고기를 먹으면서 짝꿍에게 '걱정마, 우리 갈 때 비 그칠꺼야'라고 말하면서 근자감(근거없는 자신감)을 뿜뿜했다.
"진짜 그쳤네?"
항상 장난삼아 '날씨의요정'이라고 말하면서 날씨가 나를 맞춰준다고 말하곤 한다. 이건 그냥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마음을 표현한거다. 그날 비가와도 나는 좋다고 말한다. 이 또한 또 다른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하늘의 기회라고 말하면서 날씨의 요정은 비가 와도, 눈이 와도, 해가 떠도, 날씨의 요정이다.
파나소닉 루믹스S5 첫 촬영 후기
오늘 촬영한 고기 사진은 아주 조금 보정한 사진이다.(물론 보정하지 않아도 화질굳..) 카메라를 사고 개봉하자마자 사진을 찍기 위해 가지고 나왔는데 정작 사진 촬영을 할게 별로 없었다. 그래서 식사를 할 때 가지고 나가서 사진을 찍어봤는데 생각보다(기대를 별로 안함) 사진이 너무 잘나와서 감탄, 또 감탄했다.
"와, 와!,, 우아. 우와!!
사진 봐바.ㅋㅋㅋㅋㅋㅋㅋ"
기존에 사용하던 캐논 카메라와 다이얼과 메뉴 등 설정을 하는게 조금 달라서 처음에 '음.. 적응하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네'라고 생각했지만 몇번찍고 하나씩 알아가다보니 금방 적응을 하게 됐다. 카메라로 촬영하는 사진들을 보면서 짝꿍도 카메라 사서 같이 출사 데이트를 다니자고 말해서 짝꿍은 입문용으로 가벼운 하이엔드 카메라인 <캐논 G7X Mark 2>를 구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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