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동 맛집] 문래동 전집 괜찮은곳 있나요? 문래 창작촌에 위치한 ‘바로바로 전집’

"비오는 날에는 전에 막걸리죠!"

바로바로 전집

• 주소 :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 440-7
• 전화번호 : 02-2677-3177
• 운영시간 : 평일 16:30 - 24:00 / 주말 16:30 - 23:00
• 대표메뉴 : 전, 막걸리

http://naver.me/GVAWRmQO

바로바로전집 : 네이버

이상하게 주말에만 비가오는듯한 느낌이 든다. 평일에는 자본주의 노예로서 어쩔 수 없이 사무실에만 있고 놀러갈 생각은 주말에하기 때문인거 같다. 지난 주말에 비가 와서 집정리를 하다가 갑자기 '막걸리&전'이 생각이났다. 본주짓수 문래 관원들이 함께 소통하는 단체톡에 살며시 막걸리를 먹으러 가기 위한 미끼를 투척해보았다.

"문래동 전집 괜찮은 곳 있나요?"
"바로바로 전집?"
"바로바로 괜찮음"
"바로바로가 나음"

여러명의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바로바로 전집'을 추천해 주었다. 누구와 먹으러 갈까 고민을 하면서 '누구 막걸리 먹고 싶은 사람 없나..?' 라는 생각을 하던 찰나에 단체톡에서는 각자 먹고 싶은 메뉴들이 나열되고 있었다.

"짬뽕 땡겨. 육전이랑"
"중식도 좋은데"
"*미주부엌 전집 기대된다."

*미주부엌
본주짓수 문래 사람들만 아는 '그곳 ^-*'

이렇게 대화를 이어나가는 중 한명 전하는 '내가 기다리던 메시지'

"오늘 한잔들 안하십니꽈? 4인팟 한번 던져봅니다."
... 여러가지 대화가 지난 몇분 후 
"Full인가요?"
"아직 풀 아니에요"
"empty 임"
"바로바로 고"

체육관은 보통 동네로 다니는 경우가 많다보니 이런 번개에 바로바로(?) 반응을 해주셔서 항상 고맙다. 이 동네에 이사오면서 모르는 것을 상세히 알려주시는 동네주민들.. 항상 너무 감사하고 좋다.

바로바로 전집

문래 창작촌 바로 옆(?)에 위치한 바로바로 전집은 창작촌에 있다고해도 될거 같다. 지도상으로는 문래 창작촌 길 건너편에 있지만 여기부터 먹거리가 시작되는거 같다.

5시 30분에 도착을 했는데 바로 앞에 팀은 살짝 추운데 자리가 없어서 외부 테이블에 착석을 했다. 그리고 아쉽게도 내 차례에서 웨이팅이 시작됐다. 8개 정도 되는 자리가 많지 않고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3개의 테이블은 거리두기 테이블로 착석하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는 웨이팅을 하기 시작했다.

비가 오는 주말이라 그런지 바로바로 전집을 찾는 사람이 많았다.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과 인원을 적은 후 곧바로 다음 팀이 대기를 했다. 이후부터는 찾는 사람은 많았지만 굳이 웨이팅을 하는 팀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지나간 팀만해도 5팀은 되었기에 '여기가 막걸리&전집 맛집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주문음식 

모듬전과 막걸리는 선주문하고 마시면서 다음 먹을거를 생각하기로 했다. 배가 고픈상태라 모듬전은 순삭되었고 숙성주인 막걸리의 취기는 생각보다 빨리 올라왔다. 모듬전이 다 먹어갈 때쯤 다른 메뉴를 하나 더 시키기 위해 메뉴판을 봤다. 메뉴가 많아서 고민을 하다가 '오징어초무침'이 눈에 띄어서 '해물파전'과 다른 종류의 막걸리와 함께 주문을 했다. 

오징어 무침이 생각보다 늦게 나왔는데 왠지 '잊으신거 아닌가'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기는 했다.

결제 금액

모듬전 15,000원
오징어초무침 19,000원
해물파전 15,000원

가평 잣 막걸리 5,000원
우도 땅콩 막걸리 7,000원
옛날 동동주 5,000원
지평 생 막걸리(사진 x) 5,000원

총 결제금액 71,000원

7만원으로 n/1을 해서 23,300원으로 저렴한 가격에 즐거운 주말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