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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요리

[경복궁 맛집] 더워진 날 인왕산 등산 후 먹는 메밀면과 낙지덮밥 맛집 활짝핀메밀!

 

"등산한 후엔 맛점이지!"

 

활짝핀메밀

  • 주소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38
  • 번호 : 02-720-7766
  • 운영시간 : 매일 10:00 - 22:00
  • 대표메뉴 : 메밀류(메밀국수, 메밀우동, 메밀묵, 메밀묵밥, 메밀만두국)

http://naver.me/FLBKfpF2

 

활짝핀메밀 경복궁역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234 · ★4.06 · 생방송투데이 1704회

m.place.naver.com

갑작스럽게 여름이 왔다. 온도가 올라가고 갑자기 나타난 모기 때문에 밤새 잠을 설치고 결국 일어나서 잡고 다시 잠을 청했다. 오전과 오후의 일교차가 심하지만 등산을 하기에는 적합한 날씨다. 주말에 다녀온 인왕산 아래 위치한 맛집들을 찾아다니다가 눈에 띈 '활짝핀메밀'에서 갈증으로 인해 목 마른 우리에게 오아시스같은 시원한 메일면을 먹을 수 있었다.

메뉴판에서 메밀면 '온'면과 '냉'면을 보고 주저없이 '냉'면을 선택했다. 그리고 곧 강원도 여행 갔을 때 메밀전병이 생각나는 메뉴가 눈에 띄였다. '메밀만두' 시원한 메밀면과 함께 먹으면 맛있을거라 생각이 드는 메뉴로 만두를 선택했다.

둘이 먹기 위해 선택한 것치고는 등산하고 내려온 굶주린 배가 메뉴를 더 고르라고 소리쳐서 '낙지덮밥'을 선택했다. 시원한 것을 먹으면 갈증이 해소되고 조금 매운 것을 먹으면서 차가운 메밀면으로 속을 달랠 생각이였다.

식당규모에 비해 손님이 많기도 했지만 주문을 받는 것부터 나오기까지 조금.. 뭔가.. 삐걱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어쨌든 우리는 밥만 맛있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음식을 기다렸다.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느새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첫번째로 만두가 나오고 곧이어 메밀면이 나왔다. 음식을 먹고 있는 중 '낙지덮밥'이 나오지 않았는데 뭔가 쐬한 기분이 들었고 사장님을 불러 낙지덮밥의 행보를 물었다.

"사장님"
"네?"
"낙지덮밥 주문했는데 나오고 있나요?"
"....(동공지진)"

그리고 사장님은 대답없이 주방으로 향하였다. "뭐지..?" 5분정도 지나니 낙지덮밥을 비벼먹을 콩나물밥을 먼저 주셨다. '나오고 있었구나..' 생각했는데 낙지를 가져다 주시면서 하는 말이 "죄송합니다"였다. 주문이 들어가지 않았었나보다. 이런거에 크게 연연해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가볍게 대답을 하고 낙지를 보았다. 여기 낙지가 통통하고 큼직한게 비벼먹기 참 좋았다. 양념도 많이 맵지 않아서 먹기에 나쁘지 않아서 마지막 한톨까지 다 먹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