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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요리

[와인 리뷰] 코스트코에서 산 코스트코 대표 레드와인 쁘띠쁘띠

 

마이클 데이비드 와이너리 쁘띠쁘띠
22,990원

 

드라이 ★★
산도
타닌
바디감

 

운동을 하고 오랜만에 와인을 한잔하고 싶었다. 평일 저녁이라 조심스럽기는 했지만 마시고 싶으면 마셔야지! 하면서 와인을 땄다. 코스트코 직원분이 '적극 추천'해준 레드와인이라 일단 샀다. 평균가 4만원 정도라고 하지만 코스트코에서는 2만 3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매를 했다.

개인적으로 너무 달고, 너무 떫은 와인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즐겨마시는 와인은 쉬라즈나 피노누아, 메를로 정도이다.(쇼비뇽도 간간히 마신다.) 쁘띠쁘띠를 소개할 때 비슷한 느낌이라고 해서 구매를 했고 드디어 마셔보았다.

어느새 기억 끊김?

둘이 와인을 마시는데 첫 맛은 살짝 스윗하다가 목 넘길 때 산도가 있는 느낌의 신맛이 강하게 나서 눈을 찡긋거리게 만들었다. 입안으로 들어갔을 때, 들어있을 때, 목 넘길 때 맛이 달랐는데 먹기에 나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평소 술을 즐겨마시지 않아서 가볍게 먹으려다가 어느새 한병을 거의 비우게 되었다. 생각보다 멀쩡하고 어차피 먹는거 다 먹자는 마음으로 막잔을 따르고 '호로록' 마셨는데 점점.. 술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알.쓰도 괜찮게 먹을 수 있는 술이지만 괜찮다고 막 먹다가는 '훅' 갈 여지가 많다. 반병을 먹었는데도 다음날 숙취고 쫌 있는 편이였다. 한병을 다 먹었음.. 숙취가 심했을거라 예상한다..


시음정보

진한 보라색을 띠며, 달콤한 자두향과 은은한 꽃 향기가 특징이다. 첫 맛은 진하면서도 달달한 바닐라 그리고 약간의 스모키함도 느낄 수 있다. 중간맛은 진중함 가운데 느껴지는 중간정도의 바디감을 느낄 수 있고, 끝맛은 아주 약간 드라이함을 느끼게 하면서 입안에 여운을 남겨 더 맛보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킨다. 여러종류의 향과 맛이 서로 조화롭게 기대어 밸런스가 아주 잘 잡힌 와인이다.

와이너리

마이클과 데이비드형제의 가족은 1850년대부터 6대째 캘리포니아 Lodi지역에서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그때부터 미국 최고의 포도를 재배하기 위해 포도농사에만 집중한 결과 캘리포니아센트럴밸리 최고의 포도원을 일구어냈다.

현재까지 160여년간 쌓아온 노하우는 미국 내 최상급의 포도를 생산해 내고있다. 와이너리 설립 전, 여기에서 생산된 포도들은 소노마, 나파를 비롯해 유수의 와이너리들이 자신들의 와인을 생산하는데 사용하였다.

이후 포도재배명가로 이름을 알린 마이클 데이비드 가족은 점차 포도원을 넓혀 현재 포도 농장의 넓이는 650에이커(약 795,000평)이다.

약 30여년 전, 포도가 너무 좋으니 와이너리를 지어 직접 양조하자는 권유로 와인양조를 시작, 와이너리 설립 약 30여년 만에 한해 평균 와인판매 350만병을 기록할 만큼 미국에서 가장 떠오르는 와이너리 중 하나이다.

마이클 데이비드 와이너리의 전통이자 꼭 지키고 있는 신념

'눈길을 사로잡는 라벨디자인과 아주 잘 만든 질 좋은 와인,
엄격하게 재배되고 전통방식대로 양조된 와인이지만,
그것을 마시는 사람은 즐겁고 행복해야한다.'

와이너리 위치적 기후조건

Lodi지역은 샌프란시스코에서만 불어오는 편서풍과 배수가 잘되는 토양, 나파, 소노마지역보다 높은 온도는 당도가 높은 품종 특히, 진판델, 시라재배에 탁월하다.

여기에 고급양조기수력이 더해지면서 마이클 데이비드 와이너리를 로버트 파커는 '미국에서 가장 가능성 있는 와이너리'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