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를 일주일정도 못하니까 금단현상이 일어났다. 주짓수가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주짓수하면 몸이 찌뿌둥하다는 것을 느끼곤 한다. 갑자기 주짓수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면 주짓수 영상을 본다.
www.youtube.com/watch?v=nweut2tSWNs
오늘은 마르셀로 가르시아라는 유명한 선수의 리즈시절 기술을 분석(?), 설명한 영상을 봤다. 내가 자주 사용하는 기술과 하고 싶은 기술들을 쟁쟁한 세계챔피언들에게 탭을 받는 영상이 가슴을 뛰게 했다. 영상을 보면서 다짐했다. 오늘은 꼭 '길로틴초크'를 걸어봐야지..ㅎ
길로틴 초크란? (출처 : 나무위키)
초크기술 중 하나로, 팔을 이용해 상대방의 경동맥을 졸라서 탭아웃을 받아내는 기술이다. 저렇게 길로틴 초크에 당해 앞으로 고꾸라졌을 때 피폭자가 억지로 일어나려고 하면 그만큼 시전자의 체중이 목에 그대로 실리게 되므로 더욱 위험하고 고통스러워진다.
매우 단순한 기술로 겨드랑이 사이에 들어온 목을 팔로 감아 조르는데 이때 하박의 뼈로 기도 혹은 경동맥을 잘라낼 기세로 압박하면 된다.
겨드랑이 사이에 머리를 넣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실제로는 상대방이 테이크다운을 시도할 때 엄청나게 자주 발생한다. 어설프게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다가는 길로틴 초크에 걸려 바로 골로 갈 수 있다. 경기 뿐만 아니라 도장에서 스파링을 해도 곧잘 나오며, 보통 실력이 낮은 쪽은 길로틴을 잡아도 사이드를 타이기 십상이다. 실례로
데미안 마이아
가 데뷔 초창기에 목을 내주고 유리한 포지션 잡기를 잘했다. 기술 자체가 질식시키기 위해서 제대로 들어가기가 어려운 편이라서, 보통은 질식보다 압박해서 고통으로 탭을 받아내는게 대부분이다. 다만 제대로 걸리면 순식간에 고통도 없이 천국을 갔다올 수 있다. 또한 기술 특성상 클로즈 가드를 제대로 잠그지 않으면 탭아웃을 받아내기 힘드므로 길로틴 그립을 잡으면 크로즈 가드를 잠그는것이 좋다.
더욱 무서운 것은, 이러한 포지션에서는 상대방의 니킥에 얼굴이 무방비로 노출되니 목이 졸리기 전에 KO패를 당할 수도 있다. 또한 타격 룰이 없는 상황하에서 제대로 안 걸리더라도 가드자세로 돌입한다면 기무라 또는 암바 등으로 연결하기 쉽다.
주짓수 영상을 1,000+개정도 가지고 있다. 유.무료 영상을 가지고 있지만 요즘은 처음(화이트, 블루)처럼 열정을 가지고 영상을 보진 않는다. 영상을 볼 시간이 없기도 하지만 영상을 보면서 이미지트레이닝과 연구를 했었는데 그걸 수업시간에 사범님이 해주시기에 굳이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지도자의 수업을 열심히 배우는 것이 실력을 늘리는 최고의 길)
본주짓수 동두천에 있을 때는 열정 가득 많은 기술을 알고 싶어서 영상을 구매하고 시청하고 연습하기를 반복했다. 물론 수업도 열심히 들었다. 관장님 수업을 듣고 그날 수업에 나간 것을 스파링 때 사용해보려고 노력했다.
사람마다 신체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기술도 다르다. 여러가지 기술을 연습하면 나에게 맞는 기술이 어떤건지 찾아보는 것도 주짓수의 재미다.
본주짓수 문래 수업
하프가드는 다양한 포지션에서 탈출 후 갈 수 있는 좋은 포지션 중 하나이다. 하프가드의 경우 포지션 우위에 따라 유리점이 바뀌지만 4:6, 5:5, 6:4 이런 비율로 불리한 포지션이 아니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하프가드는 허리춤이나 상대를 감싸는데 오늘 수업한 기술은 하체로 들어가서 상대의 하체를 컨트롤 하는 기술이였다.
상대를 잡고 패스하기 위해서 하체를 컨트롤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다. 두 발이 허공에 떠있게 된다면(떠 있게 만들어야 한다.)상대는 베이스가 없고 베이스가 없으면 이스케이프나 이동을 하기 힘들어진다. 그라운드에서도 마찬가지다. 상체의 힘과 팔힘만으로 잡혀있는 상대에게 빠져나가는 것은 기술이라기 보다 힘에 가깝다. 힘을 써서 하는 주짓수가 '여성이 남성을 제압하는 최고의 무술'이라는 주짓수의 타이틀에 맞는다고 생각되진 않는다.
bjjmagazine.co.kr/archives/2819
하프가드(The Half Guard) - 주짓수매거진
하프가드, 포르투갈어로는 meia-guarda 로 불립니다. 하프가드는 원래 잘 알려지지 않은 그래플링 포지션이었습니다. 1990년대 초반에 주짓수 선수로 알려진 로버토 코레아(Roberto Correa)가
bjjmagazine.co.kr
하프가드 깔렸을 때 하체로 탈출, 스윕
- 겨드랑이와 목이 파이지 않아야 한다.
하프가드 탈출 & 스윕
- 겨드랑이를 붙이고 있던 한손으로 겨드랑이를 판다.
- 팔과 다리를 이용해서 (뒷 구르기하듯)파트너를 머리쪽으로 차올린다.
- 하프가드를 건 쪽 팔로 상대의 허벅지를 바깥쪽에서 감싸고 반대팔도 상대의 허벅지를 안쪽에서 감싼다.
- 몸을 돌려서 파트너의 다리를 자신의 다리 사이에 두고 무릎꿇고 앉는다.
- (백을 가도 되지만) 한손으로 파트너의 무릎사이에 둔 다리 반대편 무릎을 잡고 밀어 넘어뜨린다.
- 아래쪽 다리를 상대몸쯕으로 끌어 올라온다.(레그위브)
- 반대편으로 패스한다.
하프가드 스윕 2(스윕을 버틸 때)
- 위의 방법을 4번까지 한다.
- 파트너가 상체로 버틴다면 무릎을 잡고 있던 손으로 무릎을 내 몸쪽으로 당긴다.
- 몸을 반대편으로 구르듯 누우면서 반대편으로 스윕한다.
하프가드 스윕3(양 겨드랑이가 파였을 때)
- 위의 방법을 3번을 시도 시 파트너가 양쪽 겨드랑이를 판 후 버틴다.
- 하프가드 걸고 있는 다리의 위치를 바꿔서 레그 락을 건다.
- 상대를 좌.우로 흔들면서 베이스를 흔든다.
- 파트너의 하프가드를 걸고 있는 쪽 겨드랑이에 공간이 생기면 팔을 집어 넣는다.
- 반대편 팔로 같은 쪽 무릎을 밀면서 레그 락을 푼다.
- 두 다리로 밀고 있는 반대편 다리를 클로즈가드처럼 함께 묶는다.
- 반대편으로 구르듯 돌면서 스윕을 한다.
www.youtube.com/watch?v=l12Rm-4yv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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