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근 등산 핫플인 인왕산. 주말엔 등산!

등산하기 좋은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 드디어 등산을 다녀왔다. 조금 힘들다는 관악산을 다녀오고 싶었지만 친목 등산대회로 가벼운 등산로 계획을 짜서 인왕산에 다녀왔다.

문래역에서 만나서 경복궁역으로 이동했다. 이른 아침이 아닌 브런치 타임(11시경) 정도라 사람들이 꽤 많았다. 등산 시간을 왕복 약 2시간 정도 걸렸다. 

요즘 인왕산이 핫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젊은 사람들도 등산을 많이 왔고 여기저기에 사진 촬영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서울에 있는 산은 등산로에도 트래픽이 있었다. 올라가는 길에 등.하산이 겹치는 코스가 하나 나오는데 이곳에서 정체가 되어서 줄을 서서 가는 '신기한 광경'을 목격했다.

어떤 아버님의 드립멘트('기다린지 한시간 지났다. 청나라 군대가 따라온다')에 잠시 웃고 지나갔다.

정상이 338m라는 것을 보고 너무 낮은거 같다는 생각에 놀랐다. 동두천에서 나고 자란 나에게 기준은 소요산이였다. 소요산은 587m의 해발이며 인왕산의 편한 코스에 비해 험해 난이도가 차이가 나는 것 같다.

인왕산은 서울 인근에 있고 "구두신고 정장입고 갈 수 있다."라는 말을 할 정도로 엄청 힘든 산은 아니기에 등산 초보들이 접근하기에 좋은 산인거 같다. 항상 높고 험준한 산과 산에 올라도 산이 보이고 논밭이 보이는 곳만 다니다가 산에 올랐는데 빌딩, 아파트, 주택가 등 도시숲이 보이는 것이 나에게는 새로운 큰 경험이였다.

"또 등산 가고 싶다."

인왕산 돌담길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 전경

아주 살짝 보이는 청와대

점심은 샌드위치!

다른 나무에 비해 많이 물든 단풍이

옛날에는 이곳에서 전투를 벌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