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꽃 중 하나는 미식(美食)이다.
주말에 동해바다를 보고 왔다. 아직 시즌이 아니여서인지 시국이 어지러워서 사람이 없던건지 인산인해로 복잡한 여행은 아니었다.
우리의 첫 목적은 2020 스파르탄 레이스 비스트(21K)를 참여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환불 희망자에 한해서 환불을 해주었기에 우리는 과감히 환불을 선택했다. 하지만 숙소는 50% 환불밖에 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동해 여행을 하기로 계획하였다. 스파르탄 레이스를 위해 숙소를 잡아서 위치한 망상해수욕장과 이튿날 유명한 장소를 가기 위해 양양 하조대 이 두군데를 다녀왔다.
그 중 하조대에 위치한 전국 8대 피자 맛집이라는 타이틀로 유명한 싱글핀 에일웍스에 대해 리뷰를 해본다.
인스타그램에서 검색해서 보니 어떤 분이 "호주 느낌이 물씬"이라는 말과 해쉬태그로 "#호주안가봄"이라는 글을 보고 빵 터졌다.
호주에서 2년이라는 시간을 지내면서 이곳저곳을 다녀봤는데 서피비치는 서퍼스 파라다이스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꽤 구조물을 잘 꾸며 놓은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싱글핀 에일웍스는 솔직히 호주에 위치한 웬만한 레스토랑보다 괜찮았다. 무엇보다 바다로 여행을 온 여행객의 흥을 돋구어주는 음악 선곡이 큰 몫을 했다.
일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여기는 저렇게 자유로워야 일할 수 있다."라고 말할 정도로 자유로워보였다.
일행이 7명이었기 때문에 엄청 다양한 메뉴를 먹지는 못했지만 피자 2가지와 쉬림프 코코넛이라는 3가지 메뉴를 나눠 먹을 수 있었다. 음료는 1인 1콜라!
페퍼로니 피자와 명란 크림 피자를 주문했다. 솔직한 후기를 말하자면 나에게는 둘 다
사진으로 본 비주얼이 너무 맛있어 보였는데 "진짜 맛있었다."
하지만 일행들의 평가는 조금 달랐다.
페퍼로니는 모두 맛있다고 호불호가 없이 전부 "호"였지만
명란 크림 피자는 불호가 조금 있었다.(명란을 싫어한다면 당연하겠지)
여행을 다녀온 후 회사 동료와 대화하면서 싱글핀 에일웍스에 대해 얘기하니까 알고 계셨고 피자가 맛있다고 하셨다.
쉬림프 코코넛은 메뉴명만 보고 "뭐지?"라고 의문을 가졌다. 새우.. 코코넛.. 음.. 의문이 간 메뉴였다. (처음 먹어봐서) 막상 나와서 보니 새우튀김이었고 너무 맛있었다.
새우가 통통하니 튼실하고 튀김옷도 바삭하니 식감이 좋았다.
코코넛의 향이 어우러져서 더욱 맛이 있었던 것 같다.(나중에 하나 더 주문)
외관도 내부고 사진 찍기에 좋아서 사진을 찍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포토존이 되어주기도 한다.
독사진, 단체사진, 커플 사진을 찍어도 다 잘나온다.
다시 여행을 온다면 다시 한번 들리고 싶은 곳이었다. 양양 주변 동해여행을 올 예정이신라면 꼭 한번 들려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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