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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주짓수

[본주짓수 당산] 4개월에 한번 뿐인.. 이사 후 처음 참여하는 승급식!

 

2021년 4월 30일 본주짓수 당산 승급식

본주짓수는 1년에 4개월에 걸쳐 3번의 승급식을 진행한다. 출석일은 '최소조건'으로 일수가 채워지지 않으면 '최소조건'조차 충족되지 못한다. 하지만 주짓수 숭급은 단순히 '출석일'에 승급하지 못한다. 지도자가 본 수련생의 기본자세, 주짓수 실력, 성실함 등 다양한 요건이 충족되어야 화이트벨트부터 블랙까지 4그라우씩 승급을 할 수 있다. 그런만큼 '주짓수'라는 무술이자 스포츠는 다른 운동에 비해 더욱 의미가 있다.

"주짓수 승급은 스승이 인정하고, 동료가 인정하고,
그리고 자신 스스로 인정한 결과이다."

본주짓수 당산 본관

본주짓수 당산 리모델링

오늘 새벽부터 당산의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파랑색 매트에서 하얀색 매트로 화사한 느낌이 가득하다. 화이트계열의 체육관 특성상 사진을 찍으면 반사판 효과가 있어서 그런지 사진찍을 맛도 난다. 영상 촬영을 해도 잘나올거 같다.

지브라 매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주짓수 매트다. 벽면까지 지브라 매트로 새로 깔면서 체육관 분위기와 안정성에 있어서 더욱 좋아졌다. 매트 아래 다른 소재의 매트를 하나 더 깔아서 그런지 충격흡수에 더욱 좋아졌다.

본주짓수 당산에서 촬영

본주짓수 당산 승급식

승급식은 준비운동 - 스파링 - 그라우수여 - 벨트수여 - 사진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당산에 브라운벨트와 블루벨트로 2분이 승급을 하였고 몇몇분들의 그라우 승급이 있었다. 나는 이번 승급 때 그라우 승급을 하지 못했지만 다음 승급식 때는 승급할 수 있도록 좀 더 노력해야할거 같다.

작년 10월에 이사를 하고 코로나19로 인해 12월 승급식에 참여를 못하고 첫번재 승급식이였다. 생각보다 오랜시간이 지났지만 본주짓수 동두천에서 수련했던 동료들보다 조금은 늦게 올라갈지 몰라도 제대로 인정받고 올라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관장님은 그랄 및 벨트 수여를 하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여러가지 운동과 타 무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중 주짓수를 왜 선택했고, 주짓수가 어떤 의미인지, 주짓수를 하면 좋은 점, 승급에 대한 견해, 승급을 해주는 제자들 한명한명을 소개해주셨다.

관장님의 승급에 대한 견해를 조금 인용하자면

"살면서 블랙벨트를 가장 오래 맨다.
화이트, 블루, 퍼플, 브라운은 각 4그라우씩 맨 후 결국 블랙벨트로 올라간다.
주짓수를 그만두지 않는한 블랙벨트를 가장 오래매게 될 것이다.
"

이런 이유로 승급을 빨리 하기보다는 '주짓수적인 실력을 갖추면서 제대로 승급하자'는 말씀이 기억에 남았다.

내가 가진 주짓수 철학과 인생 철학이 관장님, 사범님, 동료들을 통해 완성이 된다는 점에서 주짓수는 정~말 매력적인 운동이다. 2021년도, 2022년, 2025년, 2030년도 계속 주짓수를 하고 있는 내 모습이 기대된다. 그리고 그 시대의 '내가 얼마나 성정해 있을지도'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