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을 어기고 KTX에서 햄버거를 먹은 일면 "햄버거녀" "햄버거 진상녀"가 난리다. 나도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아빠가 누군지" 궁금해진다.
이 사건은 방역수칙을 어겼다는 것이 중요한 논점이 아니다. 누군지 모르겠지만 그녀는 방송도, 승무원도, 사람들도 신경을 안쓰는 안하무인에 적반하장으로 막말을 했기에 논란이 된 것이다.
옛날에 들었던 말이 생각난다. 중국에 간 친구가 해준말이 있다. 중국은 큰 소리로 "내가 누군지 알아?!"하면 다 이긴다고, 경찰도 꼼짝 못한다고, 이 말은 어디서 나온걸까?
중국의 공산주의적 계급을 나타내는 말이다. 누가 얼만큼 "대단한 계층"에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함부로 대할 수 없다는 뜻이 아닐까. 그래도 대한민국이 민주주의를 이룩한 위대한 나라라는 것은 여러가지로 증명되었다. 이점 또한 이분의 아버지가 아무리 대단한 사람일지라도 그분이 누군지 밝혀지면 마녀사냥이 시작되고 그분이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타격 또한 받게 될 것이다.
"생각하고 말하자. 말하고 생각하지 말고"
KTX 햄버거 진상녀의 말
"너 우리 아빠가 도대체 누군 줄 알고 그러냐. 너 같은 거 가만 안 둔다"
"없는 것들이 화가 가득 차서 있는 사람한테 화풀이다"
"아빠 난데 내가 빵 좀 먹었다고 어떤 XXX이 나한테 뭐라 그래"
이따금씩 나오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라고 치부하기에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다. 이 여성이 "공인"인지 아닌지 모르고 아빠라고 하는 "그분"은 뭐하시는 분인지 모르겠지만 자기 얼굴에 침뱉는 짓을 하고 싶을까 싶다.
한 개그 프로그램에서 이런 개그를 했었다.
"우리 아빠가 누군지 알아!?"
"아빠가 누군데?"
"네티즌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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