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5일, 주짓수 수련생들에게 특별한 하루가 펼쳐졌습니다.
본관에서 열린 합동 오픈매트 행사. 총 8개 지부가 한자리에 모여 기술, 경험, 인연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주짓수는 경쟁이 아니라, 교류의 운동입니다

오후가 되자 본관 도장의 매트 위는 도복을 입은 수련생들로 점점 채워졌습니다.
먼 거리에서 온 이들도 있었고, 익숙한 얼굴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이 처음 나눈 건 기술이 아닌 인사와 미소였습니다.

본격적인 스파링은 약 10개의 팀이 동시에 진행되었고,
스파링을 쉬는 이들은 매트 바깥쪽에서 ‘가드’ 역할을 하며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배려했습니다.
이런 ‘서로를 지키는 문화’, 주짓수를 수련하는 사람들이라면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풍경이죠.

기술을 배우고, 나누고, 웃는 자리
이날 오픈매트는 단순히 기술 겨루기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곳곳에서 자발적인 기술 교류와 피드백이 오가며, 그 자체로 하나의 워크숍처럼 느껴졌습니다.

“방금 쓴 기술 다시 한 번 보여주세요.”
“이 포지션에서는 어떤 선택이 더 좋을까요?”

이런 질문이 자연스럽게 오갔고, 서로 배우고 알려주는 작은 모임이 매트 위 여기저기서 생겨났죠.
혼자보다 함께 성장하는 즐거움, 그게 바로 주짓수의 매력 아닐까요?

기념사진, 담소, 그리고 또 다른 스파링

행사의 마무리는 단체 사진 촬영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도장에서 온 수련생들이 하나의 팀처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찰칵.

각 지부별 사진도 찍고, 기술 이야기부터 수련 일상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대화들.
그중 일부는 체력이 남았는지 스파링 2라운드로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이날 처음 본 얼굴이, 언젠가 대회장에서 다시 만나는 동료가 될 수도 있겠죠.

이 자리가 가진 진짜 의미
주짓수는 매트 위에서 혼자 싸우는 운동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실은 함께 성장하는 훈련입니다.

각 지부에서 각자의 루틴대로 수련하다 보면, 외부와의 교류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한 공간에 모여 기술을 나누고, 관점을 넓히는 시간은

수련에 대한 열정과 소속감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기회가 됩니다.

앞으로도 이런 교류의 자리가 계속되길 바랍니다.
함께해주신 모든 수련생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다음 오픈매트에서 다시 인사드릴 수 있기를 기대하며,
오늘의 추억은 오래도록 남겨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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